제86회 춘향제 사전행사로 스타 탄생의 산실인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박채린(23·서울·단국대 졸)양이 미스 춘향 진의 영예를 안았다.
▲ 미스춘향 진 박채린 양
박양은 12일 밤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에서 제86회 춘향제의 사전 행사로 열린 춘향선발대회에서 뛰어난 미모와 우아한 몸짓으로‘몽룡이보다 춘향이 공부를 더 잘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21세기는 남녀 성별보다는 능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며“도련님 돈은 제가 벌겠습니다”는 재치있는 말솜씨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최고 미녀의 자리에 올랐다.
박양은 동료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우정상도 함께 받는 영광을 안았다.
고교와 대학에서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로 알려진 박양은 "춘향제를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어 대한민국 여성들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 말하고“선의의 경쟁을 즐기는 성격 탓으로 공부도 잘하고, 춘향선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춘향선발대회 수상자들
해외동포상은 권해인(18·미국)양이, 특별상인 이스타항공상은 김수정(21·서울·성신여대)양이 각각 받았으며, 이스타나 항공상은 승무원으로 특별채용 된다.
올해 춘향선발대회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456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32명이 본선에 올라 지난 3일부터 9박10일 동안 함파우소리체험관과 캔싱턴리조트에서 합숙을 하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제86회 춘향제는 12일 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13일 공식 개막해 나흘간 전통문화와 공연·전시, 놀이 및 체험, 부대 행사 등 모두 4개 분야, 2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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