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 광한루연가Ⅳ ‘아매도 내 사랑아’가 춘향제를 맞아 올해 첫 관객을 만난다.
남원시립국악단은 창극 광한루연가 시리즈의 올해 공연명을 ‘아매도 내 사랑아!’로 정하고 오는 5월 14일 첫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개막공연은 춘향제 일정에 따라 오후 9시 광한루원 완월정 무대로 시간과 장소를 옮겨 무료로 진행된다. 이후 5월 21일부터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창극 광한루연가는 이전의 춘향전에서 다루지 않았던 싱그럽고 수줍은 열여섯 춘향과 몽룡의 첫 사랑을 그린다. 또한 조금씩 사랑을 키워나가며 신분의 벽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깊이 있고 설득력 있게 다뤘다.
이전 시리즈에 비해 개성 있는 캐릭터도 강화되었다. 구성진 사투리와 입담으로 무장한 엿장수와 뻥튀기 장수, 취미는 관객 주리틀기 특기는 관직 팔기인 변사또가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해학과 풍자를 선사한다.
이 공연은 남원시립국악단의 이난초(월매 역), 고현미(월매 역), 조선하(춘향 역), 임현빈(몽룡 역) 등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들이 출연해 판소리의 정석을 선보이며, 웅장한 국악관현악과 화려한 군무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또한 춘향전 중에서 두 사람이 만나 사랑에 빠진 곳으로 알려진 광한루원에서 펼쳐져 실제 춘향과 몽룡이 살아 숨 쉬는 듯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 관객의 몰입을 높인다.
이 공연은 전라북도와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남원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의 창극 광한루연가 시리즈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누적 관객 수 3만 명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200여명 가운데 재관람 의향에 대한 긍정 응답이 96.4%,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94.4% 나타나 재미와 감동이 이미 검증되어 있는 작품이다.
창극 광한루연가Ⅳ ‘아매도 내 사랑아’는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공연되며, 7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여름 성수기에는 목· 금· 토 연속공연으로 펼쳐진다.
관람권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하거나 공연 당일 현장에서 구매 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10,000원이다.
공연 당일 남원시내 숙박 영수증 또는 지역업체에서 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각각 10%를 할인하는 등 최대 50%까지 관람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니 관람을 계획하였다면 할인정책을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고 공연 관계자는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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