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술미안길 14-19(노암동)에 자리 잡은 함파우 소리체험관이 5월 12일 개관 기념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되었다.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총 90억원을 들여 좌도 농악의 보존과 공연, 자료수집 등을 위해 건립되었다.
남원은 읍면동마다 농악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좌도 농악 고유의 부들상모 놀이를 보존, 구사해 오고 있는 좌도 농악의 명성지이다.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농악 이외 다양한 분야의 국악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관과 전통구들 방식으로 50인을 수용할 수 있는 한옥 숙박동, 관리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소리 명상길, 생명의 노래길, 솔바람길이 연결되어 있어 소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함파우 소리체험관 개관을 기념하여 전국 유명 농악단 초청 공연이 춘향제 기간 중 광한루원 정문 앞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5월 14일(토) 12:00시에는 무예적 몸짓이 농악에 유입되어 활발하고 씩씩한 것이 특징인 진주 삼천포 농악이 공연을 펼치고, 15일(일) 15:00시에는 광명시 소하동과 학온동 지역에서 450여 년 전부터 내려오는 광명 농악이, 16일(월) 17:00시에는 좌도 농악의 명성을 이어가며 유일하게 부들상모를 구현하는 남원 농악이 화려한 공연을 펼친다.
함파우 소리체험관은 남원 농악의 보존·전승 기능과 함께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의 차원을 넘어서 감성 관광으로, 일상의 재생에너지로 전환되는 새로운 관광문화를 열게 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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