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인 명창의 등용문인 제43회 춘향국악대전이 이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동안 열린다.
제86회 춘향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춘향국악대전은 올해로 43회의 전통을 이어오면서 수많은 명인 명창을 배출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의 향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춘향제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대한민국춘향국악대전위원회, (재)국악방송이 주관하는 제43회 춘향국악대전은 사랑의 광장 무대와 광한루원 특설무대, 함파우 소리체험관에서 예선과 본선이 각각 치러지게 된다.
경연 종목은 판소리, 민요, 무용, 관악, 현악·병창, 신인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누어 대회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그동안 인고의 노력을 이룬 참가자들이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 등단하기 위하여 대회에 참여해 자신들만의 기량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판소리 부문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2,000만원을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상에는 전북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은 남원시장상과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일반부 부문 민요부 대상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만원, 무용과 기악 관악, 기악 현악·병창부문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씩이 각각 돌아간다.
박형석 대회 집행위원장은“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해 국악인들의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이번 대회를 통해 전통문화와 민족예술인 국악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 중간 중간에는 여성국극 공연과 춘향국악대전에서 배출한 명인 명창들의 기악 합주 및 무용, 가야금병창, 민요, 단막극 공연 등이 펼쳐져 신명나는 전통 소리를 관람할 수 있다.
14, 15일 저녁 7시 광한루원 완월정 특설무대, 오작교 수중무대에서는 여성국극 공연이 펼쳐지며, 14일 광한루 누각에서는 남해성 명창(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5호 수궁가 보유자)과 제자들의 공연인‘춘향의 수궁가 사랑’을 찬조무대로 올린다.
또한 14일 저녁 7시 완월정 특설무대에서는 춘향국악대전에서 배출한 명인 명창들의‘명인 명창 국악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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