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전위원회는 ‘제86회 춘향제 추진상황보고회(1차)를 23일 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각 행사부장과 시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종목, 기반시설, 의전, 지원 등 4개 분야 60여 담당별로 보고가 이루어졌다.
주요 세부 추진계획과 문제점 위주로 진행된 보고회에서는 행사 관계자들이 축제의 전반적인 흐름과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행사추진 중 야기될 수 있는 제반 문제점들에 대해 집중 보고하였다.
축제 성공여부는 개막식에 있어 개막식은 환상적인 분위기와 사랑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이 요구됐다.
기념식은 축사, 인사소개 등의 의식적 요소는 지양하고, 관람 편의를 위하여 계단식 좌석을 설치하며 화려한 개막식은 광한루원 완월정 실경무대에서 진행된다.
올해 춘향제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볼 종목인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는 오작교 실경무대를 배경으로 예술성과 창의성이 조합된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와 세기의 사랑가, 오페라 갈라콘서트, 해외 초청공연(이태리 베로나, 러시아, 중국)등 춘향제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수준 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을 제공할 계획이다.
춘향제 대표 킬러콘텐츠로 자리 잡은 “사랑을 위한 춘향 길놀이”는 전 국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춤판을 만들 계획이다. 작년 춘향제에서 각광받은 “남원춤”을 “남원춤 시즌Ⅱ 춘향 사랑춤”(약칭 “춘사춤”)으로 전환하여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춘향제에서 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사랑을 위한 춘향 길놀이”는 주간 4회, 야간 길놀이로 더욱 확대 시행할 계획이며, 춤판이 시작과 끝 사이에 특별 이벤트를 도입하여, 연인 및 가족들이 무대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는 한편, 미스 춘향과 함께하는 춤판 무대를 만들어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춘향제의 상설형 중심 프로그램인 「지금은 춘향시대」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세부프로그램을 정비하여 남원을 방문하는 20~30대 커플 및 부부를 겨냥한 매력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과 춘향문화선양회 여성회원, 시민 등이 참여한 춘향제향은 제례의식의 격식을 높이고 본래의 춘향정신을 되살리는 장면을 연출할 계획이며, 춘향국악대전은 엄정한 심사와 투명한 진행으로 전통과 권위를 더욱 빛내고, 그 외 각종 전통경연 종목은 내실 있게 추진하되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계승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하였다.
경관과 시설은 제방을 활용하여 자연스러우면서도 조화롭게 미관을 장식하고, 광한루원 앞쪽은 사랑의 프로포즈 나무, 요천 주변은 사랑의 느낌이 가득하도록 경관을 조성한다. 광한루원 내에 사랑의 프로포즈 공간을 연출하여 춘향제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사랑의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장을 연출 할 것이다.
외지 풍물음식코너를 폐지하는 대신 읍면동 만남의 장으로 전환, 가격정찰제를 실시하여 지역특산품과 향토음식 중심의 운영으로 지역민과 지역상가의 활성화를 꾀하는 등 소득축제로의 전환을 모색하기로 하였다.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운영, 구간별 교통통제, 우회도로 안내 등 철저한 교통대책 마련이 당부되었고, 아울러 자가용 차량 운행 안하기, 노선별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하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위한 시민 홍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였다.
제전위에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하여 도출된 문제점을 신속히 개선하고 정립된 세부추진 방향대로 실무중심의 세부 실행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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