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14일 자신의 몸을 불살라 우리나라 민주화의 횃불을 밝힌 고 김주열 열사의 제56주기 제향 및 추모식이 금지면 김주열 열사 추모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환주 남원시장, 강동원 국회의원, 장종한 남원시의회의장, 마산 김주열기념사업회 백남해 회장, 남원 김주열 열사 추모사업회 회원, 기관단체장, 유족,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거룩한 죽음을 맞이한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추모행사는 제향과 원불교 남원교당의 천도제에 이어 추모식,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고 김주열 열사 추모제향은 열일곱 꽃다운 어린 나이에 3·15부정선거에 결연히 맞서 산화하여 4·19혁명의 기폭제가 되고,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다.
그 위상을 널리 알리고자 1998년 이후 계속되어 왔으며, 이 행사를 통하여 우리 고장이 낳은 민주열사의 숭고한 뜻을 계승 발전시킴은 물론 민주화의 성지로서의 자리 매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원시는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민주화 성지로서 열사의 정신이 영원히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추모공원화 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 할 예정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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