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서장 박훈기)는 경찰관들이 신속한 수색과 응급조치로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남원경찰서 주생파출소(소장 신창균) 최규송 경위(사진 좌)와 금지파출소(소장 권영철) 하태우 경위(사진 우)는 지난 5일 16시 40분경 합동근무중에 금지면 입암마을에 자살기도자가 있다는 112지령을 받고 현장에 출동하였다.
당시 자살기도자의 집에 새주소 번호판이 부착되지 않아 주소지 발견이 어려울 뻔 하였으나,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마을 슈퍼 등을 탐문, 평소부터 자살기도자의 집 열쇠를 보관하고 있던 슈퍼주인에게 열쇠를 인계받아 자살기도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자살기도자는 입암면에 거주하는 J씨(남, 52세)로, 도착 당시 J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천정 마루에 전깃줄로 목을 메고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는데, 조금만 늦었더라도 자칫 생명이 위태로웠을 급박한 순간이었다.
최규송 경위 등이 신속히 접근, 묶였던 줄이 풀리는 순간 안전하게 붙잡아 재시도하지 못하도록 제지를 한 후, 쥐약 음독을 호소하는 J씨를 119를 통해 남원의료원 응급실로 후송하였다.
경찰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된 J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이고, 곧이어 연락을 받고 놀란 채 병원으로 온 J씨의 처는신속한 조치 덕분에 남편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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