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에서는 3월 1일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며 둘레길을 순례하는 여행자들과 지리산 마을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을 기원하는 "안녕기원제" 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리산둘레길 안녕기원제는 해마다 동절기 정비기간(12월 마지막 주 월요일 ~ 2월 말)을 마치고 새로운 해 지리산 둘레길을 시작하는 날(해마다 3월 1일) 정기적인 행사로 진행되어 왔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자락에 둥지를 두고 지리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마을로 이어진 고향의 길이다. 일상의 삶에 매몰되고 지친 여행객들은 마을에서 어머니를 만나고, 숲에서 생명을 만나고, 한걸음 두걸음, 몸과 마음의 호흡을 통해 잊혀졌던 ‘나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된다
사단법인 숲길 이상윤 상임이사는“지리산둘레길은 단순히 이정표를 따라 획일적으로 걷는 물리적인 길이 아니라. 주민과 여행객이 만나 삶과 소망을 나누는 길입니다. 안녕기원제는 이런 나눔과 축원의 마음으로 어울어지는 작은 축제입니다”고 말했다.
행사는 구례군 광의면 방광마을과 인근 둘레길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기원제와 음식나눔, 둘레길걷기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참여 신청 및 문의는 지리산둘레길홈페이지(www.trail.or.kr)를 이용하거나. 사단법인 숲길 사무국(055-884-0850)을 통해 가능하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