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개명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이나 출생아 출산시 작명가의 재능 기부를 통해 다문화가족 이름 지어주기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결혼 등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으나, 복잡한 법 절차로 개정을 하지 못한 결혼이민자와 출생자녀에게 작명에 소요되는 비용까지 무료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한다.
대한노인회남원시지부장(김진석)을 재능기부자로 위촉하고 다문화가정 신청자들이 읍면동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신청하면 이름의 뜻풀이와 함께 작명증서를 신청자에게 전달한다.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한법률구조공단남원출장소에서는 성․본 창설 및 개명허가 신청서를 작성 무료로 비용을 지원하고 서류 대행을 한다.
현재 남원시 다문화 가족수는 557세대로 최근 3년동안 25명의 개명과 93명이 출생하였으며, 앞으로 개명을 희망하는 가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결혼이민자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원시다문화가족지원조례를 5개 모국어(영어,일어,중국어,베트남,필리핀) 번역하여 시 홈페이지에 게재, 다문화가족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남원시 여성가족과장(하두수)은 다문화가족 이름지어주기 무료 서비스는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마련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다문화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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