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나 눈썰매장에는 눈이 절반만 쌓여있다.
남원시 운봉읍 지리산 바래봉과 허브밸리 일원에서 2016년 1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열리는 '제5회 지리산 남원 바래봉 눈꽃축제'가 슈퍼엘니뇨 "이상고온"으로 차질을 빚고있다.
슈퍼엘니뇨로 겨울날씨답지 않게 포근한 날이 계속되며 주최측과 지역 주민들은 날씨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눈이 내리지 않고 인공 눈을 뿌려 겨우 운영에 들어 갔으나 120m짜리 눈썰매장에는 제설기로 만든 인공 눈이 절반만 쌓여있다.
▲눈썰매장에 눈이 절반만 쌓여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눈썰매를 즐기고있다.
하지만, 연휴와 광주-대구간고속도로 개통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어 어린이 썰매장 등 일부만 운영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눈썰매 대여료 2,000원만 받고있다.
운봉읍(읍장 마우천)과 운봉애향회(회장 이정기)가 주관하는 '제5회 바래봉 눈꽃축제'에서는 눈썰매, 바래봉 눈꽃 등반대회, 눈조각 조형물전시, 연날리기, 눈싸움, 눈동산, 군고구마 구워먹기 체험, 허브제품만들기 체험등이 진행된다.
▲이상기온으로 얼음썰매장에 얼음이 얼지않아 꼬마 내장객이 아쉬워하고 있다.
이정기 애향회장은 "제설기로 인공눈을 며칠째 만들었으나 이상고온으로 녹아버린다. 남원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1일부터 어린이 썰매장 등은 운영하고 있으나 이상고온으로 인한 불편함에 죄송할 따름이다. 기온이 떨어지는 대로 인공눈을 많이 만들어 제정비 하겠다. " 고 말했다.
마우천 읍장은 "날씨가 이러니 안타깝다. 애향회관계자들이 준비에 많은 애를 쓰고 있지만 이상고온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관광객들의 이해를 구하고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 방문객들은 남원시 운봉읍(063-620-3818)에 문의한 후 찾았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편 눈꽃축제가 열리는 운봉 허브밸리는 해발 500~600m로 적설량이 많고 눈이 내리면 잘 녹지 않아 매년 아름다운 은빛 설원을 뽐내고 있으며, 지난해 5만여 내방객이 다녀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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