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문화도시조성사업대상지 타이틀을 획득하여 문화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고 강한 문화도시 남원 만들기”를 위해 시민 모두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하여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시민이 문화향유 기회를 늘릴 수 있는 문화사업에 중점을 두고 5개 분야로 구분하여 추진되고 있다.
도시문화경영분야-도시문화포럼
도시문화경영분야의 대표적인 사업은 도시문화포럼이다. 상반기에 이어 진행된 하반기 도시문화포럼은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4개시군(남원시, 구미시, 천안시, 서귀포시)이 공동주최하여 2015 문화도시 지역네트워킹 포럼이라는 타이틀로 각 도시별 사업현황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남원시는 2014년도 문화도시사업을 추진하면서 타 지역의 선두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도시문화활성화부분-꾼, 생활고수, 도시문화아카데미
도시문화활성화의 대표적인 사업은 문화전문인력양성지원프로그램‘꾼’, 시민생활문화제안공모사업‘생활고수’, 도시문화아카데미이다. 그 중 ‘꾼’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 9개 단체를 전국 공모를 통하여 선정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아카데미와 구분된 시민이 문화전문인력으로 양성 될 수 있는 실습교육 프로그램으로 총 18개 강좌 약 1,500여명의 시민이 참여 하였다.
이 중‘남원 춤’은 다양한 연령층에 보급되어 직장인들이 퇴근시간 이후에 함께 배워 공연을 하기도 하고, 남원지역 중학교 학생들 1천여명이 참여한 이 춘향제에서 인상적인 플래시 몹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또한 예가람길일대에서 공연무대로 사용되고 있는 파빌리온‘南1光1루’는 남원 고등학생들에게 건축을 경험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15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우수상의 쾌거를 이루어는 등 시민이 만들어낸 성과물이라는 점에서 대외적인 주목을 받았다.
<꾼‘南1光1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 >
시민생활문화제안공모사업‘생활고수’는 남원시 생활문화동호회 중 공모를 통해 36개 단체를 선정하여 지리산소극장, 십수정, 춘향테마파크입구, 예가람길일대에서 토요일 상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생활문화예술인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도심 곳곳에 자율적인 공연 사례가 생겨나는 계기가 되어 아마추어인들의 공연문화가 확산되는 등 좋은 사례로 손 뽑히고 있다.
도시문화개발-남원 도시기억 메모리즈
도시의 사회성, 시간성, 장소성에 근거하여 새로운 문화 기반을 조성하는 도시문화개발분야의 대표적인 사업인 도시기억기록구축사업인‘남원메모리즈’는 사진앨범 속에 담겨진 근현대 남원의 모습과 일상의 추억을 담아내어 남원시민 모두의 추억앨범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사진수집이 아닌 사진수집과정 중에 사진에 대한 이야기까지 수집하며 예전 우리 모습을 최대한 담아내기 위한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보절, 인월, 금지 3개면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16개 읍면의 사진 기록을 수집할 예정이다. 현재 10개읍면에 대하여 3,300여점이 수집되었으며 이는 남원지역의 변천사 등 기록하여 향후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을회관에서 사진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을 수집하고 있다.‘남원메모리즈’>
도시문화장소-남원루
도시문화장소에 대한 사업은 장소디자인프로젝트‘남원루’가 대표적이다. 남원의 대표적인 누각 광한루. 그 누각을 시민이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민대상 열린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남원루조성사업은 젊은 건축가의 참신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역 학생과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2015년도 예가람길 구 군청 뒤편, 십수정, 구 남원역사, 남원역사, 춘향테마파크 앞 광장 등 5개소에 대한 디자인을 마치고 연말까지 4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말 디자인설계에대한 모형·영상 전시회를 시작으로 4회에 걸친 학생건축참여 남원루학술워크샵을 통해 남원지역 고등학생 27명이 남원루조성사업의 각 대상지별 조를 편성하여 컨섭에 맞는 건축구조물을 디자인·제작하여 12월 말 남원루조성사업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2018년도까지 12개소가 완공이 되면 총12개의 루를 연결시켜 도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시문화연결-남원 문화버스 구석구석, 남원문화기획프로그램 지원, 판페스티벌, 광한루의 오후·밤풍경
남원이 가지고 있는 문화자원를 연결하는 도시문화연결의 대표적인 사업은‘남원문화버스 구석구석’,‘판페스티벌’이다.
작년 11월 1일 첫 운행을 시작한 ‘문화버스’는 남원시민대상 문화유적탐방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전 일정을 문화해설사와 함께하여 남원시민이 알지 못하는 남원 구석구석의 문화를 알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부분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로 구성이 되어 가족 간의 소통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10월까지 총35회 1,058명의 시민들과 함께 하였고 2017년도에 다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버스 구석구석’으로 서도역을 탐방하고 있다>
또한 남원의 대표적인 축제인 춘향제 기간 펼쳐진‘판 페스티벌’은 문화도시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무대를 직접 구성·출연한 새로운 문화 콘테츠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야간의 청소년 대상 건전한 밤문화축제의운영은 춘향제가‘젊어진 축제’로 평가되는 계기가 되었고,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되는 야간 관람객은 문화도시사업이 지역축제와 연계되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판 페스티벌 야간에 청소년 문화공간에서 청소년들이 밤문화를 즐기고 있다>
또한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완월정에서 광한루의 풍광과 소리를 즐길 수 있는‘광한루의 오후’프로그램이,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는 광한루의 아름다운 수상무대위에서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시립국악단의 공연‘광한루의 밤풍경’이 진행되었다.
대표적 한옥자원 광한루원과 전통·예술을 연계한 상설공연으로 시민뿐만아니라 관광객에게 남원의 소리를 들려주어 1만여명이 참가하는 등 관람객에게 높은 호응을 받았다.
<광한루 완월정에서 펼쳐진 ‘광한루의 오후’>
2016년도에는 문화도시사업이 3년차에 들어선다. 남원문화도시사업의 목표는 문화가치가 남원시민으로부터 발현되어 최종적으로 문화를 통해 도시가 활성화되는 것이다. 그 동안의 사업이 파일럿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2016년 사업은 2단계 사업인 본격적인 문화도시지정을 위한 준비와 세계적인 남원을 꿈꾸기 위한 유네스코창의도시 접근을 준비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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