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
남원시가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극‘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올해로 3년째를 맞으며 누적 관객 수 3만 명을 돌파하며 남원의 대표 관광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광한루원 수상무대에서 펼쳐진 창극‘열녀 춘향’은 지난 5월 9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관객들의 호평속에 10월 24일까지 총 24회,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창극‘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
남원시가 관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0여명 중 98.0%가‘공연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해 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창극‘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은 전반부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과감히 생략하고 춘향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표현하여 창극 춘향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남원고을 사람들은‘반갑소, 반갑소, 반갑소’남원을 소개하는 노랫말과 화려한 춤으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창극‘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
또한, 판소리 춘향가가 가지고 있는 숨은 재미가 들어나 해학과 풍자가 강화되고 암행에 나선 이몽룡이 농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민초들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이몽룡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서로 대결을 펼치는 듯 이어진다.
남원시립국악단은‘남원 권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춘향전의 배경 남원이라는 지역적인 특색에 맞게 20여 년 동안 매번 다른 창극 춘향전을 선보이면서 내공을 쌓고 있다.
▲창극‘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
남원시립국악단은 이 밖에도 올해 문화도시 상설프로그램‘광한루의 밤풍경’, 여름상설공연‘한여름 밤의 소리여행’, 일본 국민문화제 초청 공연 등을 마치고 2016년 공연을 구상하고 있다.
남원시립국악단 관계자는“오랜 공연으로 인해 고착화된 스토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발점에서부터 기획을 다시 시작할 예정 이다. 내년에는 더욱 새로워진 공연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창극 열녀춘향이 남원의 대표 공연 브랜드로 성장한 만큼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혼불문학관, 남원예촌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계발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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