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
우리나라 숲길을 대표하는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가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개최되었다.
서부지방산림청(청장 박기남)과 사단법인 숲길은 건전하고 바람직한 산행문화를 선도해 숲길을 치유와 건강증진을 촉진하는 산림복지 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제5회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를 지난 7일 남원시 운봉∼인월 구간에서 개최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인터넷 참가신청 일반인들과 산악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가하여 가족, 친구, 직장동료들과 함께 '가을 지리산'으로의 즐거운 소풍이 되었다.
▲제5회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
이날 행사는 산림청과 함께 하는 '그대로 제대로 캠페인'과 댄스동아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리산의 뭇 생명과 공존을 위한 지리산종교연대의 생명평화 기도문 낭독에 이어 풍물패 길놀이가 한바탕 터 를 울리고 지리산철쭉제가 열리는 바래봉 입구에서 출발해 비전마을, 흥부골휴양림, 인월전통시장에서 마무리되는 약 11km 구간에서 펼쳐졌다.
걷는 동안 참가자들은 자신의 소원을 담은 소원문을 작성해 운봉읍 전촌마을 마을숲에 소원종이 걸기를 하고, 국악의 성지에 도착해 목공예·아로마 등 다양한 체험과 국악공연, 전촌마을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점심이 제공됐다.
▲제5회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
또한 최종 도착지인 인월전통시장에서는 이용자와 지역주민의 교류의 장이 펼쳐져 남원, 함양, 산청, 하동, 구례 5개 시·군 주민들이 마련한 자유장터, 바자회, 떡메치기, 다양한체험부스, 아코디언과 통기타가수 공연이 진행되었다.
참가자에게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선물과 점심, 완주스탬프를 받을 수 있는 리플릿(홍보물)이 제공되었다.
▲제5회 지리산둘레길 걷기 축제
행사 관계자는 "지리산둘레길 걷기축제는 이용자와 지역주민, 민간과 행정이 힘을 합쳐 마련하는 축제의 장이다. 건전한 도보문화 확산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대표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지리산둘레길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조성한 총 거리 295㎞의 장거리 트레일로 전라북도 남원시(46㎞), 경남도 함양군(23㎞).산청군(60㎞).하동군(68㎞), 전라남도 구례군(77㎞) 등 3개도 5개 시.군(20개 읍.면) 117개 마을을 잇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숲길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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