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원장 박호성)은 오는 7일 민속악 포럼,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Victor춘향> 공연을 시작으로 명인들의 무대로 이어지는 민속악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작 소리극에서 명인들의 무대까지, 민속악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남원에서 펼쳐진다.
11월 한 달 간 매주 토요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첫 날인 7일에는 제1회 대한민국 민속악 포럼과 함께 국립민속국악원의 소리극 <판에 박은 소리-Victor춘향>이 공연된다.
또한, 14일부터 28일까지는 각 지역과 국립국악원에서 활동하며 민속예술의 기반을 다져온 명인들의 초청 공연이 이어진다.
이번 민속악 축제는 민속예술을 보존하며, 자리매김하려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기획공연이 담겨져 있다.
7일 오후 1시에 열리는 개막포럼으로 열리는 '민속악 포럼'에서는 ‘국악극 제작의 흐름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각 계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음악극의 현황을 살펴보고 방향을 모색한다.
'민속악 포럼'에 이어 7일 오후 5시에는 국립민속국악원의 간판 소리극으로 자리매김한 <판에 박은 소리-Victor 춘향>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민속국악원 <민속악 축제>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민속예술 각 분야의 명인들을 초청하여 공연을 펼친다.
이번 명인 초청 공연에는 공연과 함께 대담을 곁들여 명인들의 예술과 삶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 볼수 있으며, 14일은 판소리 무대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보유자인 박양덕, 유영애 명창이 각각 판소리 <흥보가>와 <심청가>를 부른다.
21일은 김무길(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 산조 전수조교) 명인이 <거문고산조>를, 심상남(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 명인은 <대금산조>를 들려주며, 28일은 민속무용을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한 계현순, 홍금산 명무가 살풀이, 승무, 부채춤 등을 펼쳐 보인다.
박호성 국립민속국악원장은 "이번 민속악 축제를 통해 장구한 우리 역사 속에 살아 숨 쉬는 민속예술이 국민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고 빠지고 취하는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민속악과 관련한 행사를 다각적으로 펼쳐서 국립민속국악원이 민속예술의 중심 기관으로 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펼쳐지는 '대한민국 민속악 축제'는 전석 무료이며, 문의 및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누리집(namwon.gugak.go.kr)과 전화(063-620-2328)로 하면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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