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지리산 바래봉 생태계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안유환 소장)는 지리산 바래봉의 생태계 회복을 위해 남원 운봉애향회와 합동으로 야생화 및 산철쭉 식재사업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바래봉은 과거 면양을 방목하던 곳으로 초지가 외래 목초로 조성되어 있고, 목초 내 생존력이 강한 생태계교란종 애기수영이 분포하여 생물종 다양성이 저해되고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어 외래식물 제거 등 생태회복사업이 필요한 곳이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지리산 바래봉 생태계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바래봉의 산철쭉 군락은 ‘국립공원 대표경관 100경’ 중 19경으로 경관 생태학적 자원으로써의 보호 가치가 높으나, 군락지 내 천공, 단편화 등이 발생하여 군락이 쇠퇴하고 있어 보전을 위한 보식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 4월 지리산북부사무소와 운봉애향회는 바래봉 초지 생태계 회복과 산철쭉 군락 경관자원 보호를 위해 공원보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금번 사업은 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되었다. 10월 9일부터 10월 14일까지(6일간) 총 70명이 참여하여 야생화 2,500본 및 산철쭉 500주를 식재하였다.
야생화는 생태계교란종인 애기수영 등 외래식물을 제거한 곳에 지리산 자생 초화류인 구절초, 술패랭이, 터리풀, 동자꽃 등 2,500본을 식재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지리산 바래봉 생태계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철쭉은 바래봉에서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부의 산철쭉 군락 내 천공, 쇠퇴, 단편화된 곳에 500주 보식하였다. 산철쭉은 서부지방산림청이 증식하던 묘목으로 무상으로 지원되었다.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박순백 과장은 “바래봉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을 위해 지역주민, 운봉애향회, 유관기관 등과 협력하여 외래식물 제거, 야생화 식재, 산철쭉 군락지 보호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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