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대공사 마무리 12월 함양서 개통기념식 예정 -
▲88올림픽고속도로 조감도
88올림픽고속도로가 오는 11월 말 4차선 도로로 확장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에 힘을 쏟고 있다.
남원시 등에 따르면 공사가 마무리 되면 12월초 함양산삼휴게소에서 개통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총 공사비 2조여원이 투입되고 기존 운행거리 155km에서 143km로 12km가 단축되며, 운행시간도 86분(기존 116분)으로 30분이 단축된다.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로
이번 공사로 경남 합천군 해인사IC 부근과 경남 함양군 병곡면 부근, 전북 남원시~장수군 사이의 지리산 사치재 구간 등 3곳이 직선화 되고, 안전 설비는 국내 왕복 4차로 고속도로의 평균적인 설비를 모두 갖추게 되며, 전 구간에 콘크리트 중앙분리대가 설치된다.
또한, 순창, 남원, 동남원, 지리산, 함양, 거창, 가조, 해인사, 고령 등 9개의 나들목과 함양, 남원 등 2개의 분기점, 순창, 남원, 지리산, 함양산삼골, 거창 등 5개의 휴게소가 들어선다.
▲사치제 고가도로
지난 1984년 6월 개통된 88올림픽고속도로는 전남 담양군 고서면의 고서 분기점에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의 옥포 분기점까지 총 181.9km로 영호남의 교류와 88올림픽을 기념하는 상징적인 고속도로다.
그러나 2년8개월 만에 급조되고 중앙분리대가 없는데다 도로선형도 위험한 2차선도로로 지난 10여 년간 고속도로 중 교통사망률 1위의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과 "유료 지방도"라는 비아냥을 받아왔다.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로
88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현재 고속도로명 변경이 거론되고 있으며,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 등 영호남 6개 시도가 "달빛고속도로"로, 함양군은 "동서고속도로"로 국토교통부에 건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전라도와 경상도 8개 시, 군이 지나는 고속도로에 걸맞고 사고가 많은 도로라는 이미지도 벗는 노선명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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