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이 남원의 번영을 기원하고 올 한해 풍년 농사의 감사를 위한 "제16회 남원 主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남원문화원(원장 김찬기)은 남원의 번영을 기원하고 올 한해 풍년 농사의 감사를 위한 "제16회 남원 主 당산제"를 16일 오후 남원우체국 옆 남원부 석돈에서 개최 하였다.
김정남 총무국장, 장종한 남원시의회 의장 등 시민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남원주당산제는 조상대대로 전승되어 온 남원지역 당산제 중에서 가장 큰 행사다.
이날 초헌관에 장종한 남원시의회 의장, 아헌관에 김찬기 남원문화원 원장, 종헌관에 이병채 전 남원문화원장, 유식관에 박진기 남원문화원 이사, 축관에 이준석 남원문화원 이사, 집례에 김진석 남원문화원 이사가 제관으로 참석 하였다.
들당산굿을 시작으로 매굿과 터다지기 굿, 남원의 번영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례, 제례가 끝나고 날당산굿과 함께 참석한 시민들이 소원을 축원하는 소지올리기를 행사와 차려진 음식을 음복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남원문화원이 남원의 번영을 기원하고 올 한해 풍년 농사의 감사를 위한 "제16회 남원 主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남원주당산은 전국 12당산 중 하나이면서 남원성의 수호신을 섬기는 제단으로 남원부사가 제관으로 참석하여 지역의 무사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매년 10월 보름을 전·후하여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당산제에 앞서 1부 행사로 진행된 장원상 시상식에는 올해 가장 농사를 잘 지어 대풍을 이룬 조산동의 이성렬씨, 금지면의 공영식 씨가 수상하였다.
장원상은 장원례하여 옛 부터 농경사회에서 내려오는 민속놀이로 그 해에 농사를 최고로 잘 지은 농사장원을 뽑아 소의 등이나 사다리에 태우고 장원례를 올려주고 농악패와 함께 마을을 돌며 축하해주던 풍습 이다.
당산제를 지내는 장소는 보통 마을 입구에 있는 제단이나 별도로 마련되어 있는 사당 또는 당산목이나 석돈 등에서 치러져왔으며, 당산제를 지내는 지역의 제단 주변을 깨끗하게 한 뒤 부정을 막기 위해 황토를 펴고 금(禁)줄을 치며 제례를 치루는 제주(祭主)는 기본적으로 그 고을의 어른이나 마을의 연장자 가운데 심신이 건강한 사람이 맡게 된다.
당산제례 1주일 전에 정갈하게 목욕재계한 후에 섭생에 유의하고 상가(喪家)·산가(産家)의 출입 등을 금한 채 경건하게 준비 하는 풍습이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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