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을 찾는 관광열차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올들어 관광열차를 이용해 남원을 찾는 관광객은 15일 현재 1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앞으로 4,300여명이 더 방문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남원을 방문한 열차관광객 1만536명 보다 30% 증가한 숫자이다.
이처럼 관광열차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상반기에 꾸준하게 이어진 열차상품 추진과 10월 가을중턱에 접어들면서 지리산뱀사골 단풍이 남원의 주요관광지와 연계한 핵심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 그동안 서울과 대전이 주 대상이었던 남도해양열차(s-train)가 부산과 울산에서도 예약이 이어지는데다, 교육전용열차(e-train)와 임시테마열차가 수시로 운행된 것이 주효했다.
지난 연휴에도 코레일과 연계한 와인시네마 열차관광객 300여명이 1박 2일 일정으로 남원을 방문했다. 열차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지역유적탐방으로 이루어지는 와인열차는 방문지역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었다.
와인열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온 박주석씨는“광한루원에서 이루어지는 야간상설 공연관람은 남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황홀한 야간투어였다”며 “지리산뱀사골 트레킹과 춘향테마파크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도 오랫 동안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에 남을 가을여행이었다”고 만족했다.
10월의 지리산 단풍과 함께 남원을 둘러보기에는 용산역에서 출발해 남원에 도착하는 남도해양열차(s-train)가 가장 좋다.
S트레인을 이용해 남원을 방문한 열차관광객은 오색빛 고운 자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지리산뱀사골 트레킹코스를 시작으로 약 2km탐방로를 1시간 30분정도 자유롭게 둘러 본 후 지리산 야생초와 다양한 허브가 자라는 운봉 허브밸리와 남원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남원여행 상품이다.
남원시는 코레일 관광객유치를 위해 지난 2일 코레일 여행상품관계자를 초청해 팸투어도 실시했다.
팸투어를 통해 열차를 이용한 300여명의 MTB동호인 등 이색테마를 가진 다양한 관광열차도 추진하기로 했다.
팸투어 참여한 전장호 남원역장은 연말을 기준으로 남원시․코레일․지역우수여행사와의 상호협력으로 겨울테마의 상징 눈꽃열차 등 남원을 상징하는‘만인열차’1만 여명의 플래너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관계자도 앞으로도 코레일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해 열차관광객의 요구에 맞는 특색 있는 체험과 이벤트를 연계한 신규관광코스 개발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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