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이환주)가 소금배 재현으로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연계한 전망포인트로 활용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소금배가 다니던 남원의 요천나루터를 재현하기 위해 황포돛을 단 소금배가 요천에 띄워졌다.
▲ 남원시는 승월교와 춘향교 중간지점에 소금을 싣고 운행하는 나룻배를 진수했다. (사진=남원시)
또한 문화행사를 통하여 참석한 주민과 어린이들이에게 앞으로 천혜의 자연자원을 기지고 있는 지리산을 가꾸고 보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지역 뿐만
아니라 지리산주변지역 주민과 후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지리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전국제일의 관광명소를 만들어 지리산 동부권 주민이
잘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뜻을 같이 하였다.
예로부터 여뀌꽃(蓼花)이 아름다워 이름 붙여진 요천은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는 소금배가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와 요천변에 닻을 내렸다 한다.
옛 사진 자료에는 목선을 탄 사람과 우마차를 싣고 건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요천은 물길을 따라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매우 중요한 수운(水運)이었고, 남원사람들의 애환과 정서가 깃든 남원의 젖줄이다.
▲ 남원시는 요천나루터 소금배 재현을 통해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연결하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사진=남원시) |
금번 요천나루터 소금배 재현을 통해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를 연결하는 공간으로써 승월교가 가진 기능을 살리고 야간조명을 설치하여 소금배를 내려다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승월교를 새로운 경관전망 포인트로 활용하여 볼거리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김희옥 문화관광과장은 “요천나루 재현은 단순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가 담긴 풍경의 재현을 통해 시민의 향수를 달래주고, 관광객에게는 테마가 있는 남원으로 만들어 가자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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