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행사와 장터 구성으로 내방객 꾸준히 늘어..
2015년에는 체험형 장터 집중 구성으로 관광객 몰이 할 터
대형마트의 진입과 유통환경 변화로 전통시장의 상권이 위축되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월시장을 살리기위한 ‘토요장터’가 지난 18일 아마츄어 그룹사운드 공연 행사를 끝으로 25차례의 2014년 토요장터 운영 사업을 마무리 지었다.
지리산 둘레길 관광객을 시장으로 끌어들이고자 시작한 인월시장 활성화사업은, 사업계획 당시 30만 명에 육박하던 둘레길 탐방객이 14만 명선까지 줄어드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5일장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시골장터 분위기와 지리산 청정지역 농특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매력까지 갖추고, 여기에 다채로운 문화행사 등을 접목시키면서 꾸준한 내방객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인월시장은 3일․8일 장날을 제외한 평소 닫힌 시장으로, 장날과 겹치지 않은 토요장터에서는 시장 점포 영업율이 17%에 그쳐 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장터 구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
시 관계자는 “할머니 장터 운영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며,“앞으로 인월시장 토요장터의 성패는 시장 상인들의 참여율에 달려 있는 만큼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토요 장터에서는 이밖에도 주요 고객층인 둘레길 관광객 을 위한 안내 지주 간판 및 안내지도를 제작․배부하였고, 인월시장 내 아케이드에 시장과 주변의 역사를 그림으로 표현한 갤러리 조성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남원시는 2015년 인월시장 활성화 사업에서는 시장 내 먹거리 부스 확대,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장터 구성으로 부모 참가를 유도하는 꼬맹이 장터 운영, 주부 및 여성 내방객을 위한 지리산 고랭지 농특산품 요리 시연 행사, 아빠와 함께 요리 만들기 경연 등의 가족단위 체험행사와수지침, 발건강, 경락 마사지 및 한의학으로 푸는 체질 개선 등 둘레길 관광객을 위한 건강장터 운영 등으로 특색 있는 토요장터를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한 시장 활성화 및 매출 증가로 5일장에서 주말장으로 점진적인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이사업의 성과도를내어 장.단점을 파악하여 공연위주의 행사를 벗어나 내실있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취재식기자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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