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라이온스클럽(회장 김희만)은 지난 9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주천면 관내 장애인가구 집수리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이 가구는 장애로 보장구 없이는 걷지 못하는 대상자와 어린 두자녀, 노부모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집으로 좌변기가 없어 마을 회관까지 목발을 짚고 다닌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달되면서 이번 사업이 논의되게 되었다.
남원라이온스클럽의 공사결정에도 불구하고 오폐수관 설치와 관련된 문제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난관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남원라이온스클럽측과 주천면장(양완철)을 비롯한 직원들, 마을이장 및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열의로 하나가 되어 합의점을 찾아내 공사는 시작될 수 있었다.
대상자로 선정된 분은 “이번 겨울엔 빙판길에 화장실 가는 일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라이온스클럽 회원 한분 한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공사는 실내 도배장판 및 화장실 설치, 실외 창고 신설을 내용으로 천여만원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추석 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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