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한민국 국악대제가 (사)민속국악진흥회(이사장 김익규) 주관으로 지난 12일 남원시 운봉읍 국악의 성지에서 많은 기관단체장 및 국악 명인 명창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악인, 사회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개제,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 분헌레, 분향, 묘역참배 등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식전행사로는 국립민속국악원의 ‘살풀이’, 남원시립국악단의 ‘정화무’ ‘보렴’과 김수연 명창의 헌가 등이 있었으며, 대제에는 초헌관에 박형규 남원시 부시장, 아헌관에 조상현 명창 등 많은 명인 명창들이 참석했고 집례는 전인삼 전남대 국악과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국악대제 행사는 국악 본고장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악선인들을 추모함은 물론 전통 문화예술의 창조적 전승을 통해 국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악의 성지는 남원시 운봉읍에 지난 2007년도에 개관해 악성 옥보고, 가왕 송흥록, 국창 송만갑, 국창 박초월 등 48위의 국악선인 위패가 봉안되어 있으며, 국악관련 전시관 및 체험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해마다 전국학교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 연중 국악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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