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운봉읍 화신마을에 귀농귀촌인 18가구가 새 둥지를 틀어 입주환영식을 열고있다.
14일 남원시 운봉읍 화신마을에 18가구 50명의 귀농·귀촌인들과 마을사람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입주환영식 잔치를 벌였다.
입주환영식에 모인 150여명의 마을사람들은 새로 둥지를 튼 귀농·귀촌 가구들은 반기며 이곳에서 펼쳐질 제2의 인생 설계에 부푼꿈이 가득했다.
▲남원시 운봉읍 화신마을에 귀농귀촌인 18가구가 새 둥지를 틀어 입주환영식을 열고있다.
이날 행사는 마을이장의 입주 환영사와 입주자 대표의 입주신고 인사, 부대 행사로 터울림 굿과 우편함 달아주기등으로 귀농·귀촌인들은 공식적인 마을 주민이 되었다.
이환주 시장은 "농촌생활에서 이웃 주민과 화합은 농사성공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이주태 이장도 "조용하던 농촌 마을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생기와 활력이 가득하다. 우리 마을의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현숙 입주자 대표는 "따뜻한 정을 나누어주신 마을 주민들께 감사한다. 앞으로 마을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사업 초기 부지 내 분묘 이장 등 사업 추진에 큰 어려움이 닥쳤을때 적극 나서며 입주민을 위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귀농·귀촌 가구들 역시 건축업에 종사하였던 일부 세대원들이 모여 그동안 인력부족으로 실행하지 못했던 주민 쉼터 정비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주민들과 돈독한 정을 쌓았다.
운봉읍 화신마을에 귀농·귀촌인의 거주 기반시설이 마련되고 주민과의 화목한 분위기가 알려짐에 따라, 당초 소규모 삶터 입주민 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인 8가구가 추가 입주하는 성과를 낳았다.
기존 21가구 40명이던 작은 마을이 39가구에 주민 수 90명으로 늘어났다. 또, 운봉읍 관내에서 초등학생이 가장 많은 마을로 탈바꿈 하며(운봉읍내 33개 마을 초등학생 138명 중 화신마을 학생 15명) 고령화,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촌마을에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화신지구 소규모 삶터 조성 사업은 남원시가 주도해 마을 내 시유지 6097㎡(약 1,800평)를 활용, 지난 2013년 12월 기반조성 공사 및 부지 분양을 완료했고 올해 7월 10가구 모두 입주를 완료했다.
한편, 남원시는 귀농·귀촌 5가구 이상이 사업을 신청하면 상하수도, 도로포장 등 거주 기반시설 등 소규모 삶터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입주 예정 가구 수에 따라 최소 5천만원(5가구)에서 최대 1억원(19가구)까지 지원한다.
현재 운봉읍, 금지면, 사매면, 산내면에 8개 지구에 소규모 삶터 조성을 완료해 총 42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올해는 소규모 삶터 6개소를 추가로 조성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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