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경찰서
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 중앙지구대 경위 방극인, 경사 서진수는 지난 31일 새벽 3시경 자살의심신고를 받고 신속한 조치로 자살기도자를 발견하고 구조하여 가족들에게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자살기도자 박모씨는 버스에 현금 50만원이 든 지갑을 놓고 내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서울에 거주하는 동생에게 “자살하겠다”고 전하고 연락이 끊겼다.
이후 방극인 경위와, 서진수 경사는 휴대폰 최종위치를 추적 남원시 쌍교통 일대를 수색하여 모텔내에서 문을 잠그고 에어컨 전기줄에 목을 매고 신음하고 있는 박모씨를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하였다.
또한 박씨를 중앙지구대에 보호조치하면서 자살을 결심하지 못하도록 설득하고, 박씨가 타고 온 전주-남원간 직행버스 운전기사를 찾아 현금과 함께 지갑을 돌려준 후 노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이에 동생은 형이 “자살하겠다는 통화 내용을 듣고 서도 손을 쓸 수 없어 애타했는데, 경찰관들이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구조해 줘서 고맙다. 고향에 내려가면 꼭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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