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 박지윤 명창
남원시립 국악원(단장 황의성)은 춘향국악대전 대통령상 수상자 박지윤 명창이 남원 광한루 누각에서 오는 23일(토) 13:00~15:00에 판소리 춘향가 완창 공연을 할 예정이다.
판소리 춘향가 완창 공연은 1인 다역을 하는 연기를 펼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을 같이 해야 하며, 소리의 색도 다르게 하는 '이면'을 살려야 하기에 소리꾼들도 완창의 무대를 쉬이 올리지 못한다.
춘향가는 줄거리 전개나 음악적 짜임으로 보아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부분은 이몽룡이 광한루에서 춘향을 만나는 데서 시작된다. 다음은 몽룡이 춘향이 만날 일을 생각하며 들떠서 천자풀이를 하는 대목부터 두 사람이 사랑가를 부르는 대목까지이다. 셋째는 이도령이 서울로 떠나는 대목까지이다. 다음은 춘향이 옥중에서 이 도령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쑥대머리가 잘 알려져 있다. 다섯째는 부분은 몽룡이 과거에 급제하고 옥에 갇혀 있는 춘향을 만나는 대목까지이다. 마지막은 재회의 부분으로 변사또의 생일잔치에서 어사출도와 뒤풀이까지로 나누어진다.
남원시립 국악원은 남원의 멋과 품격을 알리는 데 큰 의미를 두고 행사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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