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찬수)에서는 농촌여성리더 양성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3월말부터 생활개선회 임원 20명을 대상으로 매주 2회(월, 목)
2시간씩(20:00~22:00) 5개월 넘게 우쿨렐레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늦은 저녁시간에 이루어지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우쿨렐레
연주를 통해 낮의 피로를 날려 보내는 여성농업인들의 열정은 무더운 여름밤에도 빛이 나고 있다.
한 여성농업인은 고고에서부터
타부라는 주법까지 연주가 가능해지면서 실력향상을 통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자존감도 높아지게 되었다며 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주변 여성농업인들에게도 권했다고 했다.
독단적인 연주가 아닌 화합과 어울림을 다시한번 되새기게되는 농촌여성리더양성-우쿨렐레
교육을 통해 회원들은 지난 7월 『남원시여성단체 행사』 식전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8월 22일(금)에 있는 『2014
농촌지도자·생활개선회 새기술실천대회』 식전공연에서도 실력을 뽐내기 위해 1분1초가 아까울정도로 집중하여 연습하고 있다.
자칫
단조롭기 쉬운 우쿨렐레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타악기의 일종인 ‘젬베’를 등장시켜 연주에 리듬감을 불어넣는 등 더욱 신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려한다.
여성농업인 회원들 스스로가 개인적인 실력 향상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찾아가는 우쿨렐레 공연』과
『여성농업인 우쿨렐레 동호회』를 결성하여 지속적인 모임을 추진하고자 하는 등, 발전하는 농촌여성리더로 그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으며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되고 있다.
이에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9월에 끝나는 교육일정에 대해 회원들의 아쉬움이 크다는 점과 기대이상의 높은
집중도와 만족도를 감안해 올해 말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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