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한풀 꺽였지만 건강상담원제를 원하는 경로당의 호응은 꺽이지않고 갈수록 뜨거워지는 것으로 볼 때 직접 찾아가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얼만큼 중요하고 필요한지에 대해 더욱 실감하고 있다.
경로당 건강상담원제는 매월 첫째, 셋째주 수요일에 동지역과 읍면지역 경로당으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해당분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과 교육 등을 실시하고 건강문제가 발견된 어르신들에게 방문 전담 간호사들이 추후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어 건강상담원제에 대한 만족도를 더욱 높게 하고 있다.
건강상담원제에 참여 하셨던 금동 이모 어르신은 보건소 방문전담 간호사에게 전화를 하셔서 “선생님, 진짜 오늘 제가 살았습니다. 집에 이렇게 있다 내가 죽지...싶었었는데 선상님이 전화해서 경로당에 나오라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씀을 하시며 눈물을 삼키시던 어르신은 독거노인으로 주위 사람들과 왕래가 없고 주로 혼자 생활을 하셨었는데
방문전담 간호사의 꾸준한 노력과 방문으로 건강상담원제에 참석한 어르신은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고 눈이 튀어 나올 것 같다는 증상을 호소하였으며 혈압이 높게 측정되어 바로 내과로 진료를 의뢰한 결과, 고혈압 진단을 받았었으며 현재는 방문간호사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도 호전되고 정상 혈압을 유지할 뿐 아니라 이제는 더 이상 혼자 집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경로당과 주위 어르신들과도 소통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는 경로당 건강상담원제는 어르신들의 보여지는 건강 뿐 아니라 사회에서 소외되고 얼었던 마음을 치유하며 가려운 곳을 정확하게 찾아내어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어르신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로당 건강상담원제는 3월부터 11월까지 358개 경로당에서 매월 첫째, 셋째주 수요일(오후)에 운영하는데, 지난 7월말까지 459회 운영하였으며 5,784명이 참여하였다.
남원시보건소에서는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건강관리를 위하여 직접 찾아가서 제공하는 보건의료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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