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오페라 춘향아씨
춘향제전위원회에서는 5월 22일부터 남원에서 개최되는 제85회 춘향제를 맞이하여 한국적인 정서가 깊이 묻어나는 음악을 통해 관객과 예술적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1949년 작곡가 현제명에 의해 탄생한 오페라 <춘향전>은 1966년 작곡가 장일남의 손에 의해 재탄생 돼 현재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친근감이 느껴진다.
▲한국적인 오페라 춘향아씨
현제명의 <춘향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일 뿐 아니라 서양음악의 특성과 한국 전통음악요소를 접목시켜 '한국적 분위기'를 창출한 오페라로 대한민국 오페라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이다.
특히 춘향가 중 중요 대목인 사랑가, 쑥대머리 등의 대목이 서양 음악적 형식으로 진행 되고, 판소리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음악적 가사와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프로그램으로는 오월이라 단오절, 애들아 물렀거라, 꽃과 나비 곱다 해도, 온 누리엔 봄 빛, 달아달아 밝은 달아, 한번을 보아도 내 사랑, 십장가, 그리워 그리워 사랑 그리워, 우리의 암행어사요 등 우리 귀에 익숙한 한국적 선율이 춘향전의 본무대인 광한루원에서 공연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한편 이번 공연은 이은희 뮤직 씨어터 슈바빙 대표(전북대 교수)가 예술 총감독과 지휘를 맡았다.
지난 2008년 창단된 뮤직 씨어터 슈바빙은 예술적 감성과 열정을 가진 지역 젊은 인재들을 무대로 이끌어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문화예술단체로 지난해 춘향제 공연을 통해서 호평을 받았으며, 미처 공연을 접하지 못한 많은 관객들의 요청으로 올해의 무대에 연속초청 되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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