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인월면자율방범대는 청양의 해인 을미년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제16회 흥부골 인월 달맞이 축제”를 3월 5일 저녁 인월면 지리산농협 사거리 공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월면자율방범대 주관으로 해마다 진행되는 흥부골 인월 정월 대보름 달맞이 축제는 한 해 동안의 액운을 달집에 태워 나라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하며,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행사 참여자들과 관광객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축제다.
이날 행사는 인월농악단의 터울림행사, 달맞이 제, 기념식, 제례, 대보름 전통음식나누기, 공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소원문달기 등 다양하고 다채롭게 진행된다.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 참여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보름 음식인 잡곡밥, 부럼, 달맞이술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많은 면민들과 전국의 관광객들을초대하는 전통문화 축제 행사다.
인월면의 유래는 이성계 장군이 적군과 아군의 분별이 어려워 하늘을 우러러 "이 나라 백성을 굽어 살피시어 달을 뜨게해 주소서"라고 간절히 기도를드리자 칠흑같은 그믐밤 하늘에서 보름달이 떠올라 이성계 장군이 달을 끌어 올렸다하여 인월(引月)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다.
인월면자율방범대에서 이 유래를 받들고 황산대첩 전승지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 인월 달맞이 축제를 통해 민족의 슬기와 얼이 담겨 있는 세시풍속의 문화를 계승 발전 보전시켜 왔으며, 면민들의 무사태평을 기원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하여 매년 달맞이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달집태우기는 달이 뜨면 달집에 불을 붙여서 태운다. 대체로 그동안 날리던 연이나 소원을 적은 종이, 입고 있는 옷의 동정 등을 달집에 매달아 태우면서 자신의 액이 없어지기를 기원하며, 불꽃이 피어오르면 풍물을 울리고 한바탕 춤을 추며 논다. 불꽃이 크게 일어나거나 연기가 달을 많이 가려야풍년이 든다고 하며, 달집이 넘어지는 방향에 따라 그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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