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추진 중인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사업’이 각종 행정절차와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기반시설 조성공사에 착수할 채비를 마쳤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리산 국립공원 인근 남원시 운봉읍 용산리 717-4번지 일원 약 56,710m2 부지에 조성되는 지리산 활력타운은, 2023년 7개 중앙 부처가 공동 주관한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 중인 사업으로 귀촌·이주 수요에 대응한 주거 공간과 지역 활력을 동시에 확보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기획됐다.
지리산 활력타운은 남원시만이 가지는 강점인 지리산 자락의 청정 자연환경과 고원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을 살려, 전문 건축가의 자문을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정주 모델로 설계되었으며, 오는 하반기에는 부지 및 도로, 상·하수도, 조경 등 기반시설 공사를 착공하고 2026년 상반기에는 입주자 모집 공고를 추진할 예정이다.
활력타운에는 분양형 단독주택 필지와 공동주택을 포함한 87세대 규모의 다양한 주거 유형이 조성되며, 정주 인프라 향상을 위한 교육·문화 기능의 복합 커뮤니티 공간, 실내 스포츠 및 헬스케어 기능을 갖춘 체육시설, 게스트하우스, 근린형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25일까지 열리는 바래봉 철쭉제와 지리산 활력타운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는 가운데, 매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 봄 축제인 바래봉 철쭉제와 함께 ‘지리산 활력타운’이 새로운 관심 키워드로 떠오르며 지역 발전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리산 활력타운은 단순한 택지 조성이 아니라 사람이 모이고, 머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정주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며, “2026년 내 입주를 목표로 공정하고 안정적인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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