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제95회 춘향제'가 오는 30일~5월 6일 광한루원과 요천 일원에서 열린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는 한국 전통 예술을 기반으로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융합의 소리'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남원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시작은 전야제 무대인 △'글로벌 춘향선발대회'가 장식한다. 전통미와 개성을 겸비한 글로벌 참가자들이 춘향이라는 이름 아래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이어 5월 1일에는 춘향제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상징하는 △'춘향제향'과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전통국악과 대중음악이 함께하는 △'일장춘몽 콘서트'가 매일 밤 관객들과 만난다. 여기에 △'향토 음식 푸드코트(F&존)'와 백종원 브랜드가 함께하는 먹자거리, △'춘향전' 속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 등도 열려 남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킬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광한루 일대를 중심으로 청사초롱 경관조명과 미디어 퍼포먼스가 펼쳐져, 남원의 밤을 낭만과 감성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번 춘향제를 총괄하는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은 남원시 아영면 출신으로, 서울에서 이광연 한의원을 운영 중인 한의학 박사다. 2019년 대통령 훈장을 수훈했으며, 건강 분야 저서 다수와 함께 2019~2021년 재경 남원향우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제92회부터 4년 연속으로 춘향제전위원장을 맡아 축제의 정체성을 지켜오고 있다.
이광연 위원장은 "이번 제95회 춘향제를 통해 전통의 깊이를 느끼고, 세계와 소통하는 남원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바란다"며 강한 포부를 전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