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춘향제 프레스데이 및 앰배서더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했다.
춘향제 진행을 앞두고,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하고 춘향 엠배서더를 공식화 히기 위한 자리다. 춘향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축제로 1931년 시작, 올해로 95회를 맞았다.
올해 춘향제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슬로건으로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 광한루원, 요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기존 광한루원과 요천 일대에서 진행되던 행사장을 금암공원과 유채꽃밭까지 확대하고, 먹거리 공간을 확충해 방문객이 더욱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숙박을 해결하기 위해 차박존도 제공한다.
올해 춘향제에서는 '춘향의 소리'를 주제로 7일간 150여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의 소리, 세계의 소리, 소리와 기술이 융합된 융합의 소리를 메인 테마로 100여 가지의 공연을 구성해 '소리의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남원시는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춘향가, 흥부가의 배경지로 송흥록, 박초월, 강도근 등 수많은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소리의 고장이다. 축제 기간 내내 춘향제의 정체성이 가득 담긴 국악과 한국 전통 음악, 각국의 다양한 공연 및 퓨전 국악과 국악클럽 공연 등 다채로운 불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악 대전인 춘향국악대전, 댄스대회, 락 페스티벌, 거리 퍼레이드, 한복 패션쇼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도 선보인다.
23개 읍면동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는 춘향전에 나오는 명장면들을 각색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 중 하나다.
개막 첫날인 30일 오후 7시 30분 메인 특설무대에서는 춘향 선발이 진행된다.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올해부터 해외 2개국(미국, 캐나다)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남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더본존 및 바비큐존'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100회를 향해 가는 춘향제가 전통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춘향'의 가치 재정립과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자산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춘향제는 오는 2030년 개회 100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면서 "춘향제가 전통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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