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옛 비사벌콘도 부지가 ‘달빛정원’으로 조성돼 새롭게 관광객을 맞는다.
1일 시에 따르면 어현동 옛 비사벌콘도 부지에 ‘달빛정원’ 조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열리는 제95회 춘향제때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키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관광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돼 119억원이 투입된 ‘달빛정원’은 오랫동안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온 폐자원시설의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곳은 미디어아트 실증시설인 ‘피오리움(Fiorium)’을 중심으로 융복합 콘텐츠를 조성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남원의 전통자원과 현대적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 공간으로 시민주도의 창작 활동과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된다.
핵심 시설인 피오리움의 경우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의 빛'을 주제로 지역문화와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몰입형 전시를 선보이게 된다.
관람객의 반응에 따라 변화하는 인터랙티브 전시는 남원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창출하고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달빛정원은 함파우 아트밸리와 인근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등과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를 형성해 새로운 체험과 볼거리도 제공하게 된다.
남원시는 기존 광한루원을 중심의 관광 동선에서 벗어나 시민이 주도하는 새로운 관광동선을 형성, 지역 예술인과 창작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문화창작·교류 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경식 시장은 "달빛정원과 피오리움은 남원의 로컬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문화와 관광을 융합해 미래형 관광 콘텐츠를 실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즐기며 남원의 문화적 가치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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