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리>
국립공원공단 지리산전북사무소(소장 윤대원)는 지리산의 깃대종 식물인 히어리(Corylopsis coreana)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깃대종이란 1993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발표한 ‘생물다양성 국가연구에 관한 가이드라인’에서 제시된 개념으로, 해당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생물종을 말한다.
<너도바람꽃>
지리산 구룡계곡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히어리는 잎보다 먼저 아름다운 노란 꽃을 피우며 꽃이 진 후 가을에 황색으로 물드는 단풍 역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지리산전북사무소 야생생물보호단 모니터링 결과 히어리와 함께 노루귀, 너도바람꽃 등 지리산 전북권역의 야생화 개화가 시작되고 있다.
이충신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깃대종 식물인 히어리의 개화와 함께 앞으로 더 많은 야생화들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지리산의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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