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제28회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이 옻칠 목공예의 고장 남원에서 개최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 대전은 남원시가 주최하고 남원 목공예협회가 주관하는 대회로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의회가 후원한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 대전'은 30여 년 동안 수많은 옻칠 목공예가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공모전이다.
전통 옻칠 목공예의 계승과 신진 작가들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열리는 이 대전은 매년 전국의 많은 공예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옻칠로 디자인한 일상생활 목공예품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신진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전 분야는 '옻칠 목공예'와 '갈이 공예'분야로 다양한 옻칠 공예 소재 중에서도 남원을 상징하는 '목공예'만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한국 전통 목기 제작 기술인 '갈이 공예' 분야를 별도로 구성하여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신청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4월 4일부터 4월 6일까지 '남원 시청 1층 강당'과 '서울 남원 장학숙' 2개소에서 3일간 접수 받는다.
시상은 총 37점으로 상장과 상금은 총 1억 3,000만원, 대상 3,000만원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제95회 춘향제 기간 중 남원 안숙선 명창의 여정에서 수상작 전시회와 함께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남원시청 문화예술과 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남원은 옻칠 목공예의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오늘날의 지역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는 지역이다”며, “이번 대전이 전통을 계승한 옻칠 목공예 작품과 현대적인 감각과 개성 넘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이고, 어울릴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한국 옻칠 목공예가 나아갈 방향성과 트렌드를 제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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