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국악 경연대회 ‘제52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이 오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남원시 아트센터, 사랑의광장, 춘향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판소리 ▲무용 ▲기악(관악·현악·병창) ▲퓨전·창작국악 등 5개 분야 13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신인 대전과 퓨전·창작국악 부문을 신설해 더욱 많은 대중과 함께하는 경연으로 탈바꿈했다.
신인 대전은 국악·성악 비전공자 및 외국인도 참가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으며, 일부 경연에서는 현장 관객 투표 방식도 도입한다. 퓨전·창작국악 부문은 국악적 요소를 활용한 창작 음악을 선보이는 무대로, 축제형 콘서트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회의 권위와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사위원 검증 절차를 엄격히 하고, 실력 있는 경연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집중한다. 판소리 명창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되며, 일반부 대상자에게는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이 수여된다.
한편, 명창부 및 일반부 대상 수상자들은 5월 6일 춘향제 행사장에서 축하공연을 펼쳐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대회장 최경식 시장은 “전통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소리로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접수 일정 및 세부 사항은 3월 중 남원시 및 춘향제전위원회 누리집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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