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95회 춘향제'를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7일간 남원시 광한루원 및 요천변 일원에서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라는 주제로 개최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남원 춘향제는 조선시대 사랑과 절개의 이야기인 춘향전을 바탕으로 1931년 시작돼 2025년인 지금까지도 매년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대한민국의 최고(最古) 대표 전통문화 축제이다.
그동안 문화체육부 선정 우수축제, 전통예술 분야 1위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며 더욱 성장한 춘향제는 지난해 제94회에서는 약 120만 명의 관광객을 모았다.
올해 제95회 춘향제는 춘향제 100년을 향한 백(百)가지 프로그램을 구성해 100회를 준비하는 정체성 확립과 전통과 현대적인 감성을 결합해 대중적인 전통문화 예술축제를 지향할 예정이며 '소리'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남원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다.
올해는 △향이몽이 야외도서관(광한루원내 조성) △'소리'를 주제로 한 댄스·록 경연대회 개최 △요천둔치 품바공연장 조성 △남원시 23개 읍면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향토 음식 푸드코트를 조성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해외 공연단의 교류 공연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나갈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춘향제 기간에 맞춰 할인 행사인 '춘향페스타'로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험 쿠폰, 지역화폐 등으로 지역 상인들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제95회 춘향제는 축제에 참여하는 모두가 만족하고 기대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글로벌 축제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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