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3월 5일 치러지는 가운데, 남원시 5개 새마을금고에서는 총 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동남원새마을금고는 소인수(53) 현 이사장이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남원새마을금고, 남원중앙새마을금고, 운봉새마을금고, 지리산새마을금고 등 4곳에서는 각각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남원·남원중앙·운봉새마을금고는 직선제로, 지리산새마을금고는 간선제로 진행된다.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는 우기만(63) 후보와 이주태(73) 후보가 맞붙는다.

우 후보는 현 남원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서남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는 현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남원용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전 남원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역임했다.

남원중앙새마을금고에서는 서재석(51) 후보와 김주연(55) 후보가 경쟁한다.

서 후보는 현 남원중앙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서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새마을운동 남원시지회 이사직도 맡고 있다.

김 후보는 현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성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전 남원중앙새마을금고 이사를 지냈다.

운봉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는 장수호(64) 전 운봉애향회장과 최영구(63) 전 운봉새마을금고 전무가 출마했다.

장 후보는 조선대학교병설공업전문대학(현 조선이공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최 후보는 순천농업전문대학(현 국립순천대학교) 농업토목과를 졸업했으며,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대의원 투표로 진행되는 지리산새마을금고는 최점석(75) 후보와 김종관(66) 후보가 출마했다.

최 후보는 현 지리산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전 지리산새마을금고 부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전 남원시의회 의원(6·7·8대)을 지냈으며, 서남대학교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하고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임기는 4년이다. 두 차례 연임이 가능해 최대 12년간 재직할 수 있다. 이사장은 △금고 자산 관리 △대출 승인 △예산 운영 △직원 인사 등 폭넓은 권한을 가진다. 정년 제한이 없어서 70·80대도 이사장을 할 수 있다.

한편 후보자 선거운동은 2월 20일부터 3월 4일까지 13일간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