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이 2025년도 공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악의 예술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국악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비전 아래 수립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창극 및 민속음악의 예술적 완성도 제고, 국악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민속악 연구 및 전시 콘텐츠 강화, 공연 서비스 품질 혁신 등이 포함됐다.
핵심 사업으로는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한 신규 창극 ‘억척어멈’과 어린이 대상 창극 ‘별이와 무지개다리’ 제작이 눈에 띈다. 또한 무장애 창극 ‘지지지’의 재공연을 통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객에게 국악 공연의 감동을 전달할 계획이다.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광한루음악회’ ‘토요기획공연’ 등 상설 및 기획 공연을 지속 운영하고 ‘찾아가는 국악동행-들락날락’ 신규 기획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 몽골 초청 공연과 일본 공연 개최를 통해 국제 교류도 확대한다.
국악 교육 프로그램은 ‘국악세상’ ‘틴틴창극 교실’ ‘덩덕쿵 국악놀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강화된다. 일반인 대상 국악 실기 강좌 ‘청출어람’과 ‘국악명상’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민속악 연구 및 전시 콘텐츠 강화를 위해 ‘민속음악학술자료집’ 발간과 전시 코너 개편 등이 추진된다. 공연 품질 향상을 위해 외부 전문가 평가와 일반인 모니터링단 운영도 병행한다.
김중현 원장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국악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국악의 가치를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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