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2025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오는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포획 대상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조수로 피해 신고가 접수된 마을과, 그 주변 지역으로 피해방지단이 투입되어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나서게 된다.

또한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도 운영한다. 야간과 공휴일에 멧돼지로 인한 긴급상황 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하면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이 출동해 수색 및 포획 활동을 전개한다.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총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유해야생동물 포획업무처리 지침과 안전 수칙 준수사항, 피해방지단 운영 방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2025년 활동 준비를 마쳤다.

시 관계자는 "멧돼지와 마주쳤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흥분시키지 말고 신속히 몸을 피한 뒤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과 기동포획단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