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은 3일 무안공항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해 남원 미꾸리 추어탕 800인분(싯가 5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병섭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 대표를 비롯한 대한적십자봉사회 전북도 정하복 회장, 박영수 총무국장, 전국협의회 강형숙 부회장 등과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전북 대한적십자봉사회는 재난구호대책본부를 설치, 유족들에게 배식을 진행하는 등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김병섭 남원미꾸리추어탕협동조합 대표는 "결코 일어나지 않아야 할 대참사가 일어나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비통함에 절망하고 계실 유족들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따뜻한 추어탕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정하복 대한적십자봉사회 전북도 회장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 가슴이 아프다"면서 "인도주의 현장에서 구호 활동하면서 헌신하는 것이 적십자정신인 만큼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슬픔을 나누고자, 방문했지만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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