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녀 민살풀이춤보존회(대표 정명희) 주관으로 지난 13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조갑녀류 민살풀이의 무형 유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를 확산하려는 방안 모색 등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전통무용의 거장이신 조갑녀 선생님의 생애와 예술적 업적, 예술적 철학, 후계자 양성 등 한국 전통 무용의 가치와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열렸다.
1부는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 진옥섭 담양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호남문화의 꽃, 조갑녀 전통춤에 대한 주제 강연을 개최했다.
2부는 △조갑녀류 민살풀이의 태동과 전승, 예술적가치, 사회문화적 의미와 확산 전략에 대한 주제로 오세미나 전북대교수가 좌장으로, 이종희 무용역사기록학회 부편집장, 송미숙 국가유산진흥원 감독, 최해리 한국춤문화자료원이사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3부로 △조갑녀류 민살풀이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짚어보기 위해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좌장으로, 정성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 심정민 무용평론가, 윤동환 카톨릭대 교수가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주제공연은 “전통의 숨결” 의 승무와 남원검무를 선보였으며, “현대의 울림”으로 조갑녀 민살풀이춤 보존회 정명희 대표가 민살풀이춤을 선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한국전통 무용의 발전과 보존에 대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조갑녀 명무님의 업적이 후대에 길이 남을 수 있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갑녀 명무님은 1923년 남원시 금동에서 태어났으며, 제1회 춘향제 1931년부터 1941년까지 매년 승무와 검무, 살풀이춤을 선보이며 명무(名舞으)라는 칭호를 받았으며, 2018년 3월 조갑녀 명인의 생가를 복원해 생전에 사용했던 유품과 공연사진, 영상물 등 330여 점의 기증품과 수집 자료가 조갑녀살풀이명무관에 전시되어 있다. 조갑녀 명인은 2015년 93세로 운명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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