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무형문화연구원과 협력해 남원 춘향제의 무형유산적 가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남원다움관에서 열리며, 춘향제의 문화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노력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기록의 숨, 춘향을 잇다’로, 춘향이라는 상징적 인물이 한국의 삶과 예술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계승되어 왔는지를 탐구하는 자리이다.
춘향 이야기는 단순한 고전의 범주를 넘어서 우리 민족의 깊은 문화적 유산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시는 춘향제, 판소리, 국극 등 다양한 예술 형식을 통해 춘향의 독창성과 가치를 부각시키며, 이 모든 과정을 아카이브로 정리하고 있다.
1층 로비에서는 춘향에 관한 유물과 이야기를 소개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시민들의 기억을 모아 춘향제를 이야기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기록의 숨, 미래로 피어나는’ 배너 전시와 구술자 영상 전시를 통해 춘향제에 대한 흩어진 기억을 모으는 작업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앞으로의 춘향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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