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동절기 한파와 폭설에 대비하여 관내 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올겨울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으로 폭설·한파 등이 예상됨에 따라 거리 노숙인 등에 대한 보호 강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거리 노숙인 중에는 동절기 한파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알코올 중독 등 위험군이 많아 동사 사고 발생에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남원시는 남원경찰서, 남원소방서, 남원의료원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24년 12월부터 `25년 2월까지를 동절기 노숙인 보호를 위한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여 순찰 강화, 응급 구호 조치, 상시 치료 체계 구축 등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협력하여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주민복지과는 2인 1조로 거리 순찰·상담반을 별도로 구성해 노숙인을 위한 긴급구호, 응급 잠자리, 시설 입소, 귀향 대책 등을 통해 거리 노숙인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인선 주민복지과장은 “추운 겨울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대책이 꼭 필요한 시기이며, 관내에 지내고 있는 노숙인들도 우리의 이웃이기에 이들의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체계가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노숙인 등 취약 가구의 지원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발굴과 신고가 무엇보다 주요하다며, 누구든지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남원시청 주민복지과(☎063-620-6335)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길 당부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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