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20일 지리산 뱀사골 탐방안내소에서 반달가슴곰 공존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리산을 찾은 탐방객에게 반달가슴곰과 마주치지 않는 방법과 마주쳤을 때의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안전한 산행을 위한 물품(베어벨, 호루라기) 나눔 행사와 국가생태관광지역(운봉 정령치, 백두대간) 홍보 캠페인을 추진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의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반달가슴곰의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기고 있어, 산행 시 반달가슴곰을 비롯한 야생동물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는 탐방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
반달가슴곰과 마주치지 않기 위한 국립공원 탐방수칙으로는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기 ▲2인 이상 산행하기 ▲곰의 흔적이 보일 경우 되돌아가기 ▲남은 음식, 과일 버리지 않기 ▲지정된 장소 외에서 취사 및 야영 하지 않기 등이 있다.
만약 곰을 마주치게 된다면 종이나 호루라기로 인기척을 내고 곰의 행동을 잘 살피면서 신속히 자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 관계자는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함에 따라 서식지 확대와 사람과의 공존이 숙제로 남았다”며 "안전한 산행을 위해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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