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한마음으로 뭉쳐 현장에 강한 스마트경찰 모습 보여줘-
남원경찰서(서장 박정근)는 15일 서울에서 3일전 집을 나가 추운 겨울날씨에 길을 잃고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 송모씨(73세, 남) 어르신을 5시간 동안의 끈질긴 수색끝에 발견하여 가족들에게 인계하여 전북경찰이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경찰의 참모습을보여주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남원경찰서 박정근 서장
치매어르신 송모씨는 지난 12월 13일 17시경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자 아들이 가출신고를 하고 휴대폰 위치추적결과 남원시 금동 기지국 주변으로 확인되어 가출인의 아들이 15일 18:30경 남원경찰서 상황실에 어르신을 찾아 줄 것을 요청하였고, 상황실에서 가출인과 전화통화를 시도하여 주변에 상가 간판이나 불빛이 보이냐고 물어보자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한마디 전화통화를 한 후에 더 이상 전화가 통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박정근 남원서장은 즉시 현장에 임장하여 전화통화까지 했던 실종어르신을 밤이 깊어가기 전에 찾지 못하면 사망할 가능성이많다는 절박한 상황임을 판단하고 전 과장 및 본서 지구대파출소 직원들까지 경찰서로 비상소집을 하고, 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대장 고문석) 1개 중대 등 300명을 동원하여 실종자의 휴대폰 위치 기지국 반경 2km지점 내 공터, 빈집, 창고, 원예하우스, 주택가 뒤 골목길 등을 샅샅이 수색 하던중 이날 23:40경 조산동소재 대문이 잠겨 있는 한 식품가공공장 창고 옆에 쓰러져 있던 실종자를 발견하여 병원으로 후송시키고 다음날 아침에 가족들에게 인계하였다.
한편 박정근 남원서장은 “조금이라도 더 늦게 발견하였으면 생명이 위독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모두가 합심하여 어르신을 꼭 찾겠다는 일념으로 세심한 수색을 해주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앞으로도 신속한 판단으로 현장중심의 스마트 치안을 위해 온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식 기자 jschoi9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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