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5일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세계유산 활용 전략 수립 보고회를 열고 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확장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은 한국의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이번 보고회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남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회의 주요 내용으로는 ▲국가유산청 세계유산 관련 정책지원사업 발굴 ▲가치확산 ▲관광 활성화 ▲세계유산 콘텐츠 개발 등이 포함됐다. 특히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참여율을 증대할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세계유산과 지역민의 공존·공생을 실현하고자 하는 점이 강조됐다.
남원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확장하기 위한 국제학술포럼과 국내외 전문가 팸투어 등을 단기과제로 확정하고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홍보관과 연계한 다양한 활용 콘텐츠를 개발해 ‘세계 속의 남원, 남원 속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남원이 세계유산 도시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와 세계유산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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