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계획 등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는 남원의 핵심관광지인 함파우유원지와 남원관광지 일원 142ha를 문화산업으로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회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문화프로젝트로, 민선8기 남원시 문화관광분야의 핵심 공약사업이다.
시는 지난 7월 31일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수정사항 등 보완을 거쳐 최종적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4월 ‘함파우 아트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등 용역’에 착수, 선진지 벤치마킹과 전문가 자문, 관련 부서 협의 등을 수행하고 거듭된 고민과 보완작업을 거치며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마스터플랜 최종 확정에 따라 전통예술을 중심으로 한 남원시의 고유 자원과 현대의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신 예술관광단지 조성을 비전으로 함파우유원지 일원을 권역 특성별로 Nature Zone, Art Zone, Culture Zone 등 3가지 존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25가지의 신규시설 도입과 이를 연계하는 동선계획 등도 추가했다.
먼저,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요천과 오감만족숲까지 이어지는 Nature Zone에는 △광한루원과 함파우유원지를 잇는 중심축 ‘아트리프트 및 스카이브릿지’, △함파우 최정점에 위치한 전망대 ‘아트피크’, △오감만족숲 경관개선 ‘함파우 포레스트’, △자연 속 휴식을 위한 숙박지구 ‘함파우 아트빌리지’ 등을 시설한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을 중심으로 옛다솜이야기원과 지방정원을 아우르는 Art Zone에는 △자연·생명·명상이 예술과 조우하는 숲속 힐링 미술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제2관)’, △남원의 전통문화자원인 옻칠목공예·도자를 특화한 ‘옻칠목공예전시관과 도자전시관’, △어린이가 행복한, 꿈꾸는 예술놀이터 ‘키즈아트랜드’, △자연 속 세계적인 거장의 예술건축물 ‘아트파빌리온’, △시민들의 쉼터 및 문화공연의 향연 ‘함파우 공원’ 등이 조성된다.
마지막으로 춘향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춘향테마파크를 아우르는 Culture Zone에는 △남원의 대표 랜드마크 ‘함파우 타워(피어나다 남원 타워)’, △춘향테마파크 리뉴얼(수변 조경 공간 등) ‘함파우 아트스트리트’, △보행자의 안전사고 대비 ‘춘향문화예술회관 인근 도로환경 및 주차장 개선’ 등을 추진한다.
함파우 아트밸리 파빌리온 프로젝트에는 모두 2,093억여원이 투입된다. 완공시점은 2030년이다.
시는 사업이 마무리되면 약 300만명의 관광객과 2,850명의 고용창출, 4,192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스터플랜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8월까지 함파우유원지·남원관광지 일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추진하고, 다수의 단위사업들을 3단계로 나눠 추진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전례가 없던 남원의 대규모 문화산업 활성화 프로젝트인 만큼 향후 글로벌 아트도시 남원 도약의 첫걸음으로 삼아 남원만의 차별성을 갖춘 킬러콘텐츠를 조성해 문화예술의 테마가 입혀진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