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제21회 악성 옥보고 전국거문고경연대회를 오는 31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악성 옥보고 선생은 신라 경덕왕 때 육두품에 속하는 귀족이었음에도 거문고를 들고 지리산의 운상원(지금의 남원 운봉)에 들어가 50여년 동안 거문고를 연구하고, 30여 곡이 넘는 거문고 가락을 작곡하시며, 우리 음악의 기틀을 다졌다.
대회는 명인부, 일반부, 고등부, 중등부, 신인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거문고 제작 시연회, 거문고 배우기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악성 옥보고 선생의 맥을 잇는 경연대회를 통해 거문고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 많이 참여하여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맘껏 뽑내길 바라고, 국악을 사랑하는 관광객 및 시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와 옥보고 기념사업회는 옥보고가 신라 경덕왕 때 지리산 운상원(현재의 남원시 운봉읍)에 들어가 50여년 동안 거문고를 연구했다는 기록에 따라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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