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폭염 속에 시민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공설시장에 미세 물입자를 분무하는 냉방장치 '쿨링포그 팬' 설치를 완료했다고 26일에 밝혔다.
'쿨링포그 팬'은 미세하게 분무된 물이 증발하면서 주변 온도를 3~5도 가량 낮춰주는 야외 냉방장치다.
공설시장 아케이드 내에는 50여개의 점포가 밀집해 있으며 여름철 실내온도가 40도가 넘을 만큼 무더위에 취약했다.
이에 시는 공설시장 아케이드 110m 구간에 총 30대의 '쿨링포그 팬'을 설치, 쾌적한 장보기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농·수산물 등 시장 진열 상품의 신선도 유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쿨링포그는 미세 물입자가 빠르게 기화돼 옷이나 피부가 젖지 않고 정수된 물을 사용해 안전하다. 미세먼지와 오존발생을 저감시켜주고 악취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최경식 시장은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쿨링포그 팬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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